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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로맨틱 코미디의 도전, tvN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 공효진)

by 야기꾼하나 2025. 1. 6.
2025년 1월 4일, tvN이 야심차게 내놓은 토일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국내 최초 우주정거장 배경 SF 로맨틱 코미디'라는 타이틀로 방영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습니다. 500억 원의 제작비,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한지은 등 화려한 캐스팅, 그리고 '파스타', '질투의 화신'을 쓴 서숙향 작가와 박신우 감독의 재회까지, 기대 요소가 넘쳐났습니다. 과연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을까요? 초반 반응을 중심으로 드라마의 매력과 논란점을 분석해봅니다.
tvN '별들에게 물어봐'
tvN '별들에게 물어봐'

 

 

예측 불허 우주 로맨스의 시작

"별들에게 물어봐"는 크게 두 가지 이야기를 축으로 전개됩니다. 첫 번째는 무중력 상태의 우주정거장에서 펼쳐지는 로맨스입니다. 냉철한 커맨더 이브 킴(공효진)과 700억 원을 들여 우주 관광을 온 공룡(이민호)의 만남은 티격태격 설렘을 선사합니다. 우주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사건들은 극에 긴장감을 더합니다.

두 번째는 지구와 우주를 잇는 인연과 갈등입니다. 공룡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MZ 그룹 회장의 숨겨진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우주로 향했습니다. 이 미션은 MZ 그룹 후계와 관련되어 있으며, 공룡은 이 미션과 얽힌 인물들과 관계를 맺고 갈등을 겪습니다. 특히, 공룡의 약혼녀 최고은(한지은)과 그녀의 옛 연인 강강수(오정세) 사이의 복잡한 관계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입니다.

 

차별화된 매력 포인트

"별들에게 물어봐"는 기존 드라마와 차별화되는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한국 드라마 최초의 우주정거장 배경: 우주정거장은 이제껏 한국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배경입니다. 무중력 상태, 우주복, 우주선 등 우주를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이러한 시각적인 볼거리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한지은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습니다. 능글맞으면서도 순수한 면모를 지닌 공룡,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브 킴, 냉소적인 강강수, 화려하지만 내면에 상처를 지닌 최고은 등, 다채로운 인물들의 조합은 극의 재미를 배가시킵니다.
  • 예측 불허의 로맨스 전개: 관광객과 커맨더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설정에서 시작된 로맨스는 예측 불허의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특히, 약혼녀가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설정은 흥미로운 갈등을 예고합니다.
  • 다양한 장르의 조화: 로맨틱 코미디를 기본으로 SF, 오피스, 휴먼, 성장 등 다양한 장르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풍성한 스토리를 만들어냅니다. 우주에서의 생활, 과학 연구, 지구와의 소통 등 다채로운 에피소드들은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 사회적 메시지: 난임 문제, 재벌가의 이야기 등 현실적인 소재를 녹여내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시도도 엿보입니다.

 

초반 반응, 기대와 우려의 공존

하지만 초반 방영 이후,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과도한 병맛 코드와 맥락 없는 베드신: 일부 시청자들은 극 초반에 등장하는 과도한 병맛 코드와 뜬금없는 베드신에 대해 불편함을 표했습니다. 극의 흐름을 방해하고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초파리 베드신은 과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 유치한 설정과 개연성 부족: 일부 설정이 지나치게 유치하거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재벌 회장의 행동, 난임 문제의 접근 방식 등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 로맨스 전개에 대한 우려: 기존 연인이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그리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있으며, 로맨스 전개가 뻔하게 흘러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난임 및 임신 관련 설정에 대한 논쟁: 난임 문제와 인공 수정 등의 소재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긍정적인 시각과 함께, 소재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개에 주목하며

"별들에게 물어봐"는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신선한 소재와 화려한 볼거리, 배우들의 열연 등 긍정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설정과 전개 방식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 또한 존재합니다. 특히, 과도한 병맛 코드, 맥락 없는 베드신, 난임 관련 설정 등은 시청자들의 호불호를 갈리게 하는 요인입니다. 앞으로 극의 전개가 이러한 우려를 어떻게 해소하고 강점을 부각시키느냐에 따라 최종적인 평가가 달라질 것입니다.

"700억 우주 관광의 진실", "공룡과 이브 킴의 티격태격 케미", "얽히고설킨 사각 관계", "우주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사건 사고" 등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별들에게 물어봐"가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를 함께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관련 정보:

  • tvN 공식 홈페이지
  • 티빙,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